대전 코로나 확진자, 열 나자 해열제 먹고 여기저기..자가격리도 무시하고 외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2 11:13 | 최종 수정 2020.02.22 11:14 의견 0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대전 첫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수시로 외출했다. 확진자는 시내 중심가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이후 20일까지는 자신이 머물던 대구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와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를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건 20일 오후 7시쯤이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 와 보건당국은 그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21일 오전 9시께 열이 나자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자신이 머물던 대전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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