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재발견] 신과함께·강철비, 영화판 '돌풍'..세계로 누비는 '웹툰' 한류바람

변옥환 기자 승인 2017.12.27 11:05 의견 0
강철비 웹툰과 영화 이미지 (사진=카카오)

 

[한국정경신문=변옥환 기자] 인기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는 IP(information provider) 사업이 흥행바람을 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하는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현재 1위와 2위는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 '신과함께'와 '강철비'다. 27일 기준 신과함께는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강철비는 3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달리고 있다. 

신과함께는 네이버 웹툰에서 주호민 작가가 연재한 '신과함께'가 원작이다. 강철비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 '스틸레인(글 양우석, 그림 제피가루)'의 후속작이다.

강철비의 경우 인기 웹툰의 후속작을 웹툰과 영화로 동시에 제작하는 첫 사례다. 웹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강철비 개봉일에 카카오TV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제작진 설명회를 열고 홍보를 도우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국내 웹툰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는 이미 국내 웹툰인 '좋아하면 울리는'을 드라마로 제작했다. 내년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라인웹툰'은 북미 진출 3년만에 월 사용자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만화(코믹스) 분야 앱 다운로드 1위도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코미코'도 일본과 대만시장을 공략했다. 이후 유럽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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