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 첫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업데이트 중단'..LG, V30 업데이트 중지 이유는 오리무중

변옥환 기자 승인 2017.12.26 21:03 의견 0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한국정경신문=변옥환 기자] LG전자가 구글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업데이트를 시작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중단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LG전자 서버 문제나 오레오 자체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앞서 갤럭시 S8의 안드로이드 오레오 두 번째 베타버전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돼 배포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6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V30에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나 하루가 지나지 않아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서버 문제 때문인지, 무슨 이유인 지는 모르겠으나 담당부서로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OS(운영체제) 업데이트다 보니 용량이 큰 부분도 있다"며 "OS 업그레이드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오픈을 하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잠깐 중지가 됐다가 다시 열어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담당부서가 언제 업데이트를 재오픈을 한다고 날짜가 확정되진 않아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앞서 26일 오전 국내 최초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오레오는 속도와 배터리 성능을 높여주며 동영상을 보다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더해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배포된 갤럭시 S8의 안드로이드 '오레오' 두 번째 베타버전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돼 삼성전자가 배포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또 14일 일부 픽셀 및 넥서스 사용자들은 구글 제품 커뮤니티 사이트에 안드로이드 '오레오'의 멀티 터치 버그가 생긴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은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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