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육포 이어 "반려동물 작고" 논란..작고 뜻은 사람 죽음 높여 이르는 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2 04:09 의견 2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작고' 발언이 화제다.

22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황교안 작고'가 뉴스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반려동물 카페를 찾은 황 대표가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14년 만에 작고를 했다"는 말을 했기 때문.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작고(作故)'란 고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작고하다'는 사람이 죽다. 고인이 되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황 대표는 이날 "보낼 때 아주 가슴이 무겁고 아파서 그 뒤에 다시 반려동물을 기르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곳 반려동물 동반 카페에 와보니 '반려동물 시대'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오늘 우리 자유한국당의 반려동물 공약 발표는 이러한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문화와 복지시스템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시각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발표한 공약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진적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은 황 대표의 발언 중 '작고'라는 단어 사용에서 터져나왔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개도 작고하는데 스님에겐 육포를" "작고했으니 제사도 지내줄 건가"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면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할 듯" "한글 공부부터 해야"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깊었다는 뜻" "태클이 심하다"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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