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가운데)에 대한 두번째 정식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료=연합뉴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4일 1차 재판과 달리 재판 시작 전 취재진의 법정 촬영이 허가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을 통한 출입은 허용했기에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경호차를 타고 청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 공판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이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발언할지도 주목된다. 첫 공판에선 총 93분간 직접 발언해 변론을 주도했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 주신문 중 끼어들자 재판부가 제지하는 모습도 나왔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이 문제를 제기한 증거와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고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첫 공판 때 본격 신문에 앞서 절차적 쟁점을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잡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