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BS한양 자회사인 광양지아이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황금일반산업단지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산업용지 분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BS한양의 자회사인 광양지아이가 황금일반산업단지 2단계 산업용지를 분양한다. (자료=BS한양)

황금일반산업단지는 광양시 황금동 일원에 총 사업비 2926억원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다. 규모는 111만500㎡에 달한다. 특히 신소재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설명회는 오는 26일 광양만권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된다.

준공이 완료된 1단계 용지는 약 14만평 중 60%가량 분양됐다. 현재는 신소재 생산기업과 물류기업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다. 10만4000평 규모의 2단계 용지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부터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97만원선으로 인근 산업단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산업용지 조성원가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인근의 광양만권 내에는 추가로 공급 가능한 용지가 거의 없어 황금산업단지의 경쟁력은 더 주목받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중심부에 위치해 입지적 우수성도 갖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대형 화학기업이 입주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접근성도 뛰어나 기업 간 거래(B2B) 산업에 최적화된 입지로 평가된다.

교통 여건 역시 눈길을 끈다. 먼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가장 가깝다. 진입부를 통과하는 광양항 서측배후도로를 통해서는 광양항,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돼 있다. 직선거리 10km 내엔 여수공항과 KTX순천역 등 폭넓은 교통 · 물류 인프라가 위치한다. 2km 반경에는 황금택지지구가 있어 입주기업 직원들의 정주 여건도 완비됐다.

정부 지자체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의 제도도 있어 실질적인 투자 비용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입주 기업에게는 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2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50억원 한도에서 추가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광양지아이 관계자는 “황금일반산업단지는 글로벌 산업 거점으로 성장 중인 광양만권 중심부에 자리 잡아 경제벨트의 핵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고객 수요 맞춤형 공급이 가능한 만큼 입주 의향 기업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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