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경쟁하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50％ 넘는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선 가상 3자 대결 조사 (자료=리얼미터)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52.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31.1%, 이준석 후보는 6.3%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5.5%포인트, 김 후보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김문수 간 격차는 21.0%포인트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지지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6.6%, 진보층의 84.7%가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73.9%, 보수층의 58.8%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54.9%)가 김 후보(24.3%)보다 우세했다.

한덕수 예비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시나리오에서도 이재명 후보 51.7%, 한 후보 30.5%, 이준석 후보 5.8%로 나타났다. 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4자 구도에서는 이재명 51.6%, 김문수 20.8%, 한덕수 17.5%, 이준석 4.5%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 55.8%,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 39.2%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도 정권교체(40.8%)가 정권연장(29.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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