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은행권이 폐업 예정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중은행들이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햇살론119’ 신청을 각각 28일과 30일부터 접수한다. (자료=연합뉴스)

27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과 ‘햇살론119’ 신청을 각각 28일과 30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예정이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가계대출로 대환해 준다. 지원 대상은 잔액 1억원 이하의 신용·보증대출 보유자로, 약 3%대 금리 혜택과 최장 30년 분할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단 프로그램 악용 방지를 위해 지난 12월 23일 이후 신규 대출은 제외된다. 시행일로부터 3년간 한시 운영된다.

은행권 채무조정을 받는 영세 개인사업자는 30일부터 ‘햇살론119’를 신청할 수 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사업자 중 ‘개인사업자대출119’ 등 기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경우, 차주당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받는다.

은행권은 3년간 총 3000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햇살론119 보증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