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광군은 10일 주요 농업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딸기농가 방문한 장세일 군수 (자료=영광군)

[한국정경신문(영광)=최창윤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광군은 주요 농업현장을 방문하여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식량·원예특작·친환경·유통분야 등 농업 전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우리군 농업정책의 변화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추진했다.

기후변화, 농촌인력, 농자재 급등 등 어려운 현실속에서 후계농을 포함한 청년농업인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예고없이 진행 된 청년농업인과 간담회에서 건의된 ▲장기·저리 융자 확대 ▲청년 영농대행단 위탁운영 ▲청년농업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등은 과거의 단골 건의사항이었던 단순 보조금 지원 확대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청년농업인들의 고민의 흔적이 돋보였다.

또 블루베리, 딸기 연구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급변하는 소비시장에 대응해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을 위한 교육·컨설팅, 고스펙 생산시설, 공동출하 확대 등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며 우리 군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한 시책을 건의했다.

특히 친환경농업단지에서도 중앙정부의 핵심 정책을 정확하게 간파해 소규모 논콩 가공·유통시설, 보리·잡곡 가공시설 구축을 건의하는 등 지금까지 단순 식량생산과 하드웨어적인 지원사업에 의존했던 우리군 농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인식변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현장에서 농업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던 장세일 군수는 “역시 농업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기회에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농업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소통에서 건의 된 내용은 국·도비 공모사업, 자체시책, 정책건의를 통해 빠짐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에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