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역성장 우려를 상쇄하고 1분기 깜작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매수’와 26만원으로 상향했다.

LG이노텍 본사 전경 (자료=LG이노텍)

7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18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945억원을 39.5% 상회할 전망이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405억원으로 종전대비 8.1%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1분기 영업이익 상향은 주가의 상향 전환에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분기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역시 역성장 전망에서 상장으로 추정치를 전환하고 할인 요인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이란 추정도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상향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 평균공급단가 상승과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 확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며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 16e 내 전·후면 카메라를 단독 공급하면서 발생한 고정비 부담 경감이 수익성 확대로 연결됐고 원달러 환율 상승도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실적 상향 과정에서 주목할 요인은 신규 사업의 가시화와 카메라의 애플 비중 축소 과정에서 전장·자율주행·휴머노이드 분야로 다각화 추진 등이다”라며 “아이폰17의 흥행 성공에도 초점을 두는데 애플 인텔리전스가 글로벌적으로 동시에 적용돼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