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경북소방본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주말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로 인한 다중 추돌로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4시 41분께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상행선(상주 기점 26㎞·서군위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27대가 연쇄 추돌했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에서도 블랙아이스로 차량 18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새벽에 내린 비로 얼어붙은 도로에서 차량들이 미끌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피해자 신원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속절 없이 미끄러져 쾅 부딪힌다" "상습 결빙구간이다 조심해야 한다" "상주영천고속도로법 나오겠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