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 올해 괄목할 이익 성장 전망..업종 내 톱픽”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3 07:26 | 최종 수정 2025.01.03 08:3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올해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3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낮은 기저, 비용 절감 효과로 올해엔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고 배당 재원인 본사 이익 급증으로 올해 주당배당금(DPS) 40%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향후 4년간 1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이고 외국인 한도에 여유가 생기는 대로 소각할 것이라 주주이익환원 증대와 더불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4~2025년 주주이익환원 금액 증가 예상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KT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 실적보단 올해 배당의 변화, 자사주 매입 가능성, 5G Advanced 도입 이슈 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KT 주가는 주주이익환원 규모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며 “막연히 자산 또는 이익 대비 주가가 싸거나 비싸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주식 보유에 따른 투자가들의 실제 현금흐름 상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연간 8000억원 수준으로 보면 수익률 5.8% 수준인 5만5000원까지는 중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금리 하락 기조 및 장기 매출 성장 기대감 확장 추세로의 진입을 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