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입 정시 원서접수 시작..수능 응시 N수생은 20년만에 최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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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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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31일 시작을 앞두고 있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4년제 일반 대학의 경우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전문대학은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접수 받는다.
정시는 가, 나, 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 불가능하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들은 수시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원서 접수는 진학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 등의 대행사 사이트에서 가능하고 원서를 저장한 후 결제까지 해야 정상적으로 접수된다.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의 전형 요소와 제출 서류를 확인해 제출해야 하며 결제 전까지는 수정·취소할 수 있다.
원서 접수 사이트에선 작년 정시와 올해의 실시간 경쟁률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계는 문·이과 통합 수능 3년 차인 이번 입시에선 의대 정원 확대와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16만897명으로 2005학년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에 최상위권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다른 학과 커트라인에도 연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원서 마감 직전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치경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는 "상위권의 의대 쏠림이 있을 테니 의대 증원이 경쟁률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N수생은 웬만하면 소신·하향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자연계열의 커트라인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탐구 영역의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탐구 영역 변별도가 높을 것"이라며 "대학별 가중치를 비교하면서 본인 탐구영역 점수의 유불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수시 모집에서 각 과별로 추가 합격이 얼마나 많이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것도 정시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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