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 “모든 장비·인력 동원해 무안사고 인명구조에 총력”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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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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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무안 항공기 사고에 대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9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9시 50분경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 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한편 국토부와 한국항공공사, 경찰청은 해당 사고에 대한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사고수습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먼저 국토부는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도 현장에 파견했다.
한국항공공사도 대책본부를 꾸리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있다"며 "무안공항에도 본부가 구성되고 본사 차원에서는 이를 총괄하는 통합 본부가 꾸려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 지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으며 인근 함평과 목포에는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갑호비상’은 경찰 비상근무 중 가장 높은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경찰력의 100%를 동원할 수 있다. ‘을호비상’은 연가 중지와 가용경찰력의 50%까지 동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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