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밸류업 계획 발표에 증권가 “산업재 최상위 수준..의미 있다”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17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두산밥캣이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산업재 기업 중 최상위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1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공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산밥캣은 2025년부터 3년간 주주환원율 40%를 유지하고, 최소 배당금을 주당 1600원으로 도입한다.

또한 연 2회 배당에서 매분기 배당으로 전환하고 2024년 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위원은 이번 계획으로 두산밥캣의 2024년 시가 대비 주주환원율이 8.3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최소 5% 이상의 주주환원율이 보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매출액 120억 달러(약 18조원) 달성을 목표로 연평균 12%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무산 이후 나온 것으로, 현 지배구조를 수용하고 두산밥캣의 주주환원 및 성장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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