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멸균우유 200㎖ 자진회수 왜?..“제품 일부서 세척수 혼입”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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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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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매일유업은 14일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제품 일부에서 세척수가 섞인 사실을 확인하고 자율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회수 대상은 9월 19일에 제조된 제품으로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광주공장에서 만든 제품이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매일우유를 급식으로 받은 직원들이 복통, 이상한 냄새, 변색 등을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비와 공정을 점검한 결과 세척 중에 작업 실수로 일부 제품에 세척수(희석액)가 섞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최대 50개 정도의 제품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유업은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출고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됐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설비, 공정 등 다각도로 점검했고 설비 세척 중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것이 확인돼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생산 중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 조치했고 이후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도 확인했으나 이상 없었다”고 부연했다.
매일유업은 소비자에게 사과하며 앞으로 제품의 안전과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광주에서 회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자에게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구매한 곳에 반품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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