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LG, 자회사 실적·상장 계획 기대감 유효..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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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07:20 | 최종 수정 2024.12.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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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LG에 대해 자회사 실적이 견조하고 내년 상장 예정인 LG CNS의 투자 매력이 충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3일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9442억원, 영업이익 4767억원이었다”며 “LG CNS 등 주요 연결 대상 종속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지분법 대상 계열회사 중 LG화학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이는 이미 LG화학의 주가에 반영됐다”며 “LG CNS와 LG AI연구원 등 비상장 자회사들은 이번 분기에 호실적을 보였고 LG전자,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상장 예정인 LG CNS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LG의 IT 계열사인 LG CNS는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해외 정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이력을 쌓아왔다.
엄 연구원은 “LG CNS는 금융·제조·유통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X(AI 전환)까지 지원하는 AI 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 중 넌캡티브 매출(계열회사 외 매출)이 약 40% 수준인데 이는 대기업 IT 계열 피어(Peer) 평균(15% 내외)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피어 기업인 삼성SDS에 비해 매출액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연간과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비교 대상 3개 경쟁업체(삼성SDS, 현대오토에버, SK㈜ C&C 사업부) 대비 가장 높은 수준를 기록했다”며 “총수일가의 직·간접 지분율과 지주회사 LG의 지분율(약 50%)이 높은 편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이는 이미 LG화학의 주가에 반영되었다”며 “LG CNS와 LG AI연구원 등 비상장 자회사들은 금번 분기에 호실적을 보였다. LG전자,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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