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유상증자 현대차증권 “3대 신평사, 신용도 하향 압력 완화 평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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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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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현대차증권이 지난달 26일 결정한 유상증자에 대해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신용도 하향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에 대해 “유상증자에 대해 위험투자 확대로 저하되었던 재무건전성 지표가 상당 부분 회복되며 신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수정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순자본비율이 각각 267%, 636.4%로, 2024년 9월 말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6배 수준까지 도달했던 조정레버리지배율도 5배 미만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자본적정성 제고를 전망하며 이번 유상증자가 최근 부동산금융 시장 악화로 충당금 부담 등 높아진 재무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NICE신용평가는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위험인수능력이 제고됨에 따라 향후 신규 영업활동 확대를 통한 수익 기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대한 압력을 받아왔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신용등급 강등 시 발생할 수 있었던 조달 비용 상승, 영업 기회 박탈 등 경영상의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연내 구체적인 밸류업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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