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셀트리온, CDMO 사업 확대와 신약 개발 전략 발표..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9 07: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DS투자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홍콩 기업설명회를 통해 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와 신약 개발 방향성을 투자자 대상으로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콩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주요 안건은 염증성장질환(IBD) 관련 신약 파이프확대 전략과 CDMO 사업 확대 추진, 주주가치 제고 계획 발표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고객사의 요청과 생물보안법 입법화 등 대내외 업황변화에 따라 CDMO 사업 출범을 발표했고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0만리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1만리터당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며 내년 착공해 본격적인 매출은 오는 2028년부터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내 자사주도 약 25%를 소각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이때까지의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의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이라면 이번 IBD 신약 개발 전략은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신약 짐펜트라 기반으로 타 생물학적자제를 혼합한 단일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캡슐을 활용한 경구용 휴미라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 CDMO 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됐고 동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IBD 신약 개발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였다”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약 30%를 현금배당해 연내 약 5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해 주주가치제고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