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 CNS 상장·밸류업 공시 기대감↑..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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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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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LG에 대해 향후 LG CNS 상장과 밸류업 공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18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4일 LG CNS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심사결과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통상 심사통과 후 6개월 내 상장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CNS 상장은 내년 상반기 중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CNS 상장 직후 일시적으로 LG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거 SK와 SK바이오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회사 가치가 크게 재평가될 경우 모회사 순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이 결국 모회사 주가에 반영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LG CNS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1% 증가한 1428억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해 현재 장외에서 약 10조원 내외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연내 발표될 밸류업 공시 내용도 주요 관심사다.
최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 실적 악화로 내년도 배당 재원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상표권·임대수익까지 배당재원으로 활용시 배당여력은 충분한데다 지난 8월말 주요 상장자회사 추가 지분 취득을 공시하면서 배당재원과 관련한 우려는 다소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회사 추가 지분 취득분 5000억원과 운영자금 4000억원을 제외해도 약 6000억원 가량의 순현금이 남아있고 내년 상반기 CNS 상장시 발생할 비경상 이익까지 고려하면 지난번 수준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의 결의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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