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자식 셋 낳고 기른 부인" 노소영 이혼결심에 최태원 불륜 비판 여론↑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05 15:14 | 최종 수정 2019.12.12 00:08 의견 5
MB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화제다.

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노소영과 최태원의 이름이 실시간 이슈 검색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노 관장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에토스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이혼반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이 알려진 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 차녀 최민정씨, 장남 최인근씨 등을 두고 있다.

이후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와 내연녀 김모씨의 존재를 밝힌 후 현재 김모씨와 동거중이다. 당시 최 회장은 편지에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지난해 정식 이혼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서울가정법원에서 4차 변론기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대해 노 관장은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다"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으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되어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노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 주식의 42.30%를 요구했다. 노 관장의 재산분할 청구가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548만여주의 소유권이 노 관장에게 넘어가게 된다. 1조 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전쟁에 수 많은 배심원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특히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반응 창에는에는 "최태원과 이혼소송 노소영 자녀들 노소영 응원 합니다" "최태원이 만약 노소영과 결혼 안했으면 지금의 sk는 없었다" "재산 분할이 어떻든 30년 동안 자기 자식 셋이나 나아 기른 부인에게 불륜 통보라니" "최태원 노소영에게 많이줘라.양심이란게 있으면" 등 최 회장을 향한 비판적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