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올해 1~9월 특별공급 청약자 10명 중 8명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로 접수했다. 청약 당첨자도 40대 이하의 연령이 77.7%를 차지해 3040세대를 저격하는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1~9월 전국 특별공급 접수 비율 (자료=리얼투데이)

2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월 특별공급 접수 건은 총 28만3367건으로 집계됐다. 접수는 ▲생애최초 15만4478건 ▲신혼부부 8만7398건 ▲다자녀 가구 3만3776건 ▲노부모 부양 4395건 ▲기관추천 3059건 ▲신생아 263건 순으로 많았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만 약 85%가 몰린 것이다.

이러한 추이는 최근 당첨자 현황을 봐도 알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40대 이하 당첨 건수는 5만7388명으로 확인됐다. 총당첨 건수가 7만3823건임을 감안했을 때 77.7%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의 흐름이 40대 이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학군이 가깝거나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곳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양 일정을 알린 학세권, 직주근접 단지들이 있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5지구에 건립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50㎡ 총 1126가구 규모로 앞에 학교 부지가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에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6년 거주 기간 이후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단지다.

DL이앤씨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다.

금성백조건설도 다음 달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로 공급된다.

한국정경신문 우용하 기자 wooyh1053@naver.com 우용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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