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해군 컨퍼런스 참가..해양 무인체계 기술 혁신 선보여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25 07:49 의견 0
‘Navy Sea GHOST’ 컨퍼런스 씨이랩 부스 전경 (자료=씨이랩)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국내 비전 AI 기업 씨이랩이 국방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이랩은 지난 24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Navy Sea GHOST컨퍼런스에 참가했다.

‘Navy Sea GHOST’ 컨퍼런스는 해군을 중심으로 여러 국방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미래 해양 전투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씨이랩은 이번 행사에서 산·학·연·군 무인체계 업무 관계자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각계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와 함께 미래 해양 무인체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솔루션을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의 X-GEN 솔루션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X-GEN은 고급 3D CAD 기술과 데이터 생성 기법을 통해 AI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가상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모델을 위한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은 다양한 해양 환경, 시간대, 날씨 조건 등을 반영한 현실감 있는 데이터를 제공해 AI 모델의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인 잠수정과 정찰용 무인수상정 등의 인공지능 기반 판단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씨이랩은 올해 7월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공식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해양 작전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시간 3D 렌더링을 통해 스마트 군항 구축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현실과 동일하게 재현할 수 있다. 이는 무인 시스템의 성능을 실제와 유사한 조건 하에서 실험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와 첨단 기술이 해양 무인 전력 체계에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X-GEN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도입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돕는 중요한 기술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이랩 최원준 리더는 “이번 행사에 초청받아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 전투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비전 AI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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