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AI PC 칩 탑재’ LG그램 공개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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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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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AI PC용 칩을 탑재한 노트북 LG그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AI) PC용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 LG 그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LG 그램은 루나레이크 탑재로 AI 기능의 처리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고 전력 효율이 최대 40%, 그래픽 성능이 최대 50% 향상됐다.
특히 AI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연산을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을 써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배 이상 향상됐다. 이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유리하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최고 48조 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인 LG 그램 프로 16에 대해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고 발열 제어 시스템 등을 강화해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차세대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두께나 무게 등 구체적 제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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