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롯데이노베이트, 신사업 모멘텀 이제 시작..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8.28 07:1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해 메타버스 플랫폼 론칭 등 신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28일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칼리버스에서 정식 플랫폼을 29일 출시한다”며 “메타버스 기술은 고퀄리티 가상현실 구현, 차세대 인터랙티브 기술, 리소스 최적화가 3가지 핵심 사항인데 이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확보 계획을 마련해왔다”며 “세계 3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인 투모로우랜드, K-POP 가수들의 무대를 볼 수 있을 예정이고 이 밖에 쇼핑과 게임, 영화 감상, 전시회 감상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의 협업도 가시적”이라며 “이달 일본 라쿠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 및 협력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EV 고속충전 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출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이브이시스(EVSIS)는 올해 북미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1000여 평 공장 부진을 마련한 상황”이라며 “EVSIS는 초급속 충전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화재예방형 전기차 완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2817억원, 영업이익은 482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 EVSIS와 칼리버스 사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하는 국면이었고 또 경기 둔화로 기존 SI(시스템통합) 프로젝트 지연이 이어졌다”면서 “신사업 모멘텀은 이제 시작이고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SI 수주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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