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기업은행, 2분기 비이자이익 감소 속 대손비용률 개선 흐름..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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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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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IBK기업은행에 대해 2분기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률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081억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8.4% 감소했다”며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비이자이익 감소와 전 분기 대비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영향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이자이익은 1조9753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5% 증가했다. 하지만 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8158억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와 2.5% 감소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기인한 것이며 2분기 은행의 NIM은 1.71%를 기록했다. 비이자부분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한 75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추가충당금이 발생한 결과 대손상각비용은 48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8% 증가했다”며 “이에 대손비용률은 작년 말보다 0.22% 개선된 0.46%로 집계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하회하긴 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히 성장 중이고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할 경우 올해 양호한 실적 시현을 기대해 투자의견과 목표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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