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SM, 독보적 활동량과 업황 중 가장 좋은 포지션..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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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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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차증권은 SM에 대해 2분기 엔터 4사 중 독보적인 음반 활동량을 기록했고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SM의 2분기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445만장이고 공연 모객수는 79만명을 기록했다”며 “음반 시장의 성장률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고 에스파와 라이즈의 앨범 초동이 직전 대비 성장한 점도 경쟁사와 비교해 돋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선 각각 2512억원, 297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를 17%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공연 매출 감소를 음반이 커버해 5%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주력 아티스트의 컴백에 따른 제작비용 증가에도 일부 음원 매출 정산이 3분기로 미뤄져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은 NCT드림의 추가 컴백 성적과 NCT127의 월드투어 돌입이다”며 “올해 하반기 영업지표 추정치는 음반 1099만장과 공연 127만명으로 NCT드림의 두 번째 컴백이 성공하고 NCT127의 연내 스페셜 앨범을 추가한다면 음반은 1300만장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나이비스, K-POP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의 순차적인 데뷔로 인한 비유기적 성장도 기대 요소다”며 “엔터 업황은 3분기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지만 모객수에서도 하이브를 넘어 1위가 확실시될 만큼 아티스트 활동량이 탁월해 엔터 4사 중 가장 좋은 포지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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