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아, 2분기 영업이익 호조 예상..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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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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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은 기아에 대해 양호한 모델믹스와 우호적 환율에 따라 실적 전망치 상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15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4조2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5% 상회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좋은 모델 믹스, 예상보다 우호적이었던 환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기아의 판매 믹스는 SUV-D 이상급의 판매 비중이 27.0%를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고 2분기 원달러 환율도 예상보다 1.2% 높은 1371원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2분기 기아의 중국제외 도매판매는 예상보다 0.7% 적은 77.5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예상보다 부진했던 유럽판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기아의 투자포인트로 EV3를 통한 중소형 전기차 판매 확대, 하반기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시리즈의 첫 모델인 PV5 출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의 강화 등을 꼽았다.
올해 기아의 영업이익은 14조13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7.1% 웃돌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동일한 환경에서 동종(Peer) 업체들 대비 양호한 이익을 내온 것도 역시 중요한 투자포인트”라면서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24년 들어 주가가 22.3% 상승함에 따라 상승여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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