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현대차, 점진적 멀티플 재평가 기대..강력 매수”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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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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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연간 실적개선과 멀티플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strong 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9일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종료 이후 오랜 기간 현대차의 밸류에이션 상단으로 작용해온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 0.7배에 대한 유의미한 돌파 시도가 최근 눈에 띄고 있다”며 “점진적인 멀티플 리레이팅 및 일본 빅3와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44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아산공장 생산설비 변경 및 환경부 친환경차 보조금 예산확정 지연 이슈가 있었었던 1분기 대비 내수의 세단 및 순수전기차(BEV) 라인업 판매가 크게 회복됐다”며 “싼타페 HEV가 미국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우호적 환효과 환경이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내달 28일로 확정된 현대차의 ‘2024 CEO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 가이던스,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 준공 이후 미국 친환경차 시장 침투 확대 전력, 인도법인 IPO 추진 배경 및 조달자금에 대한 활용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는 하반기로 갈수록 토요타에 대한 시장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며 “최근 가파르게 확대돼 온 현대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유입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해당 행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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