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EEE 학술지에 6G 기술 논문 게재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6.26 08: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연구를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자사 연구진의 6G 기술 연구 논문이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게재된다고 26일 밝혔다.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은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저널 인용 리포트 기준 전자공학 분야 상위 4%, 이동통신 분야 상위 4.5%에 올라 있는 SCI급 저널이다.
이번에 게재되는 논문 제목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다. 6G 통신의 비전 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AI·센싱·주파수 등을 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6G 비전 권고안 승인 이후 발표한 논문으로, 서울대 박세웅 교수, 경북대 최정식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했다. 향후 글로벌 6G의 진화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의미가 크다. 논문은 오는 8월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SKT는 논문에서 우선적으로 ‘5G 레슨 런드(경험으로 배운 교훈)’를 강조했다.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 예상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요구조건을 학계에 제시했다. 이전 세대 대비 더 빨라지는 속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주파수의 특성을 잘 파악해 활용 분야를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산업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뒷받침되며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G의 핵심 요소로는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는 네트워크 최적화, 자원 관리, 사용자 경험 개선 등 6G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이동통신과 융합돼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IEEE PIMRC 2024 등 국제학회에도 주저자 및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해 6G 진화에 지속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한국통신학회에서 ‘AI 네이티브 무선접속망 연구 개요 및 방향성’과 ‘6G 시뮬레이터 기반의 최적의 망 설계’를 발표했다. 9월 개최될 IEEE PIMRC 2024 학회에서는 ‘28~140㎓ 대역 주파수 동일 환경에서의 경로손실 비교분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