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공항 명칭 무색.. 아시아나,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 중단 결정

유주영 기자 승인 2017.10.09 02:02 의견 0

아시아나 항공이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자료=무안공항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유주영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전남 무안공항의 유일한 정기 국제노선인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이 중단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시즌이 시작하는 이달 29일부터 적자가 누적되는 무안∼베이징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무안공항에는 정기국제노선이 전무해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된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일본 기타큐슈·오사카·나고야, 베트남 다낭, 중국 상하이·마카오 , 필리핀 보라카이 등을 오가는 8개 노선만 부정기적으로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베이징 노선을 대신해 무안과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달 18일 적자가 누적되는 무안-베이징 노선을 10월 말부터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은 2008년 취항 이후 연평균 12억 원 가량 적자가 발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평균 탑승률이 45.7%에 불과해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20억 원 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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