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등 역량 집결 합정들 선봬..이순신 방위산업전 참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25 14: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서 한화오션이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등 자사 역량이 집결된 함정들을 선보였다.

한화오션은 이달 24일부터 열린 전시회에서 개념 설계를 맡았던 KDDX 모형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2013년 KDDX 개념 설계를 수행한 뒤 2016년과 2019년에는 해군과 함께 'KDDX 첨단 함형 연구과제' 사업도 맡았다. KDDX 사업은 한화오션이 개념 설계를 한 후 HD현대중공업이 기본 설계를 맡았다.

개념설계가 함정 초안을 그리는 것이라면 기본설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 및 각종 장비 등을 조금 더 구체화한 것이다. 이후 진행되는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사업 과정은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입찰을 따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상세 설계 과정부터는 함정 건조를 위한 세부 설계를 수행하고 함정을 구현하는 최종 설계 작업이라 더 중요하단 평가다.

이번 방위산업전에서 1만50톤(t)급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KDX-Ⅲ)인 율곡이이함도 바다에 실물로 전시됐다. 한화오션은 이를 건조해 2010년 8월 해군에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조용한 함정인 대구함 모형도 선보였다. 지난 2023년 국방과학연구소는 현존하는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중 가장 조용한 함정으로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구함을 선정했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방산 기업인 한화오션은 그동안 정도 경영으로 우리 해군의 대형 전투함 모든 함종을 건조한 명실상부 수상함의 명가"라며 "KDDX에 대한 최초 개념설계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번영을 뒷받침할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인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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