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적극 공략”..LG전자,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 설립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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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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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미국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트워스의 충전기 생산 공장은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 가능하다.
LG전자 텍사스 공장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이다. 지난해 LG전자가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LG전자는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미국 생산기지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텍사스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연내 175kW(킬로와트)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까지 생산 확대할 계획을 전했다. 생산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2032년까지 생산되는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을 67%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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