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수도권 신축 아파트들의 고분양가 논란이 과열되는 가운데 합리적 가격을 갖춘 서울 ‘옆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인접한 이른바 ‘옆세권’ 단지들이 1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를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완판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에서 분양한 A단지는 전용 84㎡ 분양가 (최고가) 가 12억7200만원이었다. 이 단지는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고, 이후 정당•예비입주자 계약을 마친 후 남은 물량에 대해 실시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27가구 모집에 345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27.8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해당 단지 모델하우스에서 미계약분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추첨을 진행했고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그에 앞서, 6월 경기 의왕시에서 분양한 B단지 역시 전용 84㎡ 기준 10억7900만원의 분양가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단지는 정당계약 시작 9일 만에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들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두 완판되는 등 청약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는데다, ‘지금이 제일 싸다’ 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도권 분양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토지비를 비롯해 사업비 및 공사비 등 분양가 상승을 억제할 만한 요인이 거의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인기 지역이나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의 수요 쏠림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옆세권’ 단지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레븐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공급하는 ‘고촌센트럴자이’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3 ~ 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79가구 ▲76㎡A 32가구 ▲76㎡B 117가구 ▲84㎡A 522가구 ▲84㎡B 386가구 ▲105㎡ 161가구 등이다.
고촌센트럴자이는 당초 8억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억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고촌읍에서 모처럼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상품성에서도 차별화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다. 생활공간 내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4베이 맞통풍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의 경우 알파룸·현관 팬트리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다. 가구당 1.35대 규모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시니어클럽·어린이집·돌봄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골프연습장·주민운동시설·사우나 등이 위치한 입주민 전용 특화 커뮤니티인 ‘클럽 자이안’ 도 들어선다.
우수한 실거주여건도 돋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고촌역 이용시 김포공항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김포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김포국제공항을 비롯, 마곡 일반산업단지·LG사이언스파크 마곡·김포터미널 물류단지 등 주요 업무단지가 가깝고,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역시 쉽게 오갈 수 있다.
또한 단지 앞으로 보름초를 비롯해 신곡중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고촌도서관 및 학원가 이용도 쉽다.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롯데몰 김포공항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트레이더스 김포점 및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등도 차량으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보름산미술관 등 문화시설은 물론 고촌읍 행정복지센터·고촌파출소·고촌119안전센터 등 공공기관도 지근거리에 자리한다. 인근에 의료관광·문화특화·첨단지식산업 등을 유치하는 김포고촌 복합개발사업도 계획돼 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