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유한양행, 폐암신약 렉라자로 수익성 개선 본격화..업종 톱픽”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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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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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한양행이 렉라자 병용 요법 폐암 1차 치료제 3상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은 렉자라로 인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 커버리지 내 톱픽을 유지했다.
4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달 28일 존슨앤드존슨(J&J)은 마리포사-1연구 3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개선을 보이는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세부 데이터는 오는 23일 유럽종양학회(ESO)의 메인 무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허 연구원은 “발표 이후 규제 당국에 허가 승인 신청해 내년 미국 승인이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국내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및 마일스톤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 매출액 4615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 승인 마일스톤(약 800억원 추정)과 국내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 보험 급여에 따른 매출액 약 1000억원이 전망된다”면서 “고마진 신약 비중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약품 원료를 제조하는 100% 자회사 유한화학에 900억원 규모로 생산동 증설 중이며 연말까지 완공이 예상된다”며 “길리어드 원료 공급 트렉 레코드, 생산처 다변화, 증설로 인한 생산 여력 감안하면 이번 렉자라의 글로벌 판매도 공급망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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