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ide+] SKT, 차세대 철도통신 개발..LGU+, 전기차 사업 확대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9.21 08:13 의견 0

디지털 변화가 아닌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새로운 기술의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T와 테크에 대한 꼭 필요한 뉴스들을 종합해 전달합니다. 바로 IT 산업의 트렌드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완도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LG유플러스는 전라남도 완도군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완도군 전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올해까지 완도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을 제공한다.

볼트업은 ▲LG전자, LS일렉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및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멤버십 이용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10% 할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완도군의 이번 협약에 따라 완도군은 도서지역의 전기차 충전 취약지역 해소는 물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 증대에 따른 전기차 보급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완도군내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는 전기트럭 보급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완도군내 설치되는 급속/완속 충전기의 비율을 4:1로 구성해 전기차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24시간 관제센터운영, 즉시 출동이 가능한 유지보수망 구축에도 나선다.

또 신규로 도입되는 유지보수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해 완도군의 친환경 정책인 ‘무공해 자동차 전환가속화’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업무 협약식은 지난 19일 전라남도 완도군청에서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 신우철 완도군수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완도군민과 완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도서지역 방문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 현준용 부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LG유플러스와 청정바다 수도 완도군이 전기차 충전 친환경 테마로 시너지를 내는 첫 사례로 향후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고객경험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SK텔레콤)


■ SKT, 철도연과 차세대 철도통신 ‘이음 5G-R’ 개발

SK텔레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철도통신인 이음 5G-R 통신 시험망 구축 및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음 5G-R은 5G 기반 철도통신망으로, 35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기차에서도 5G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험망에서는 4.7㎓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이음 5G를 활용한다. 현재 국내 철도에는 LTE망을 활용하는 LTE-R이 적용돼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디지털 전환을 위한 이음5G-R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는 5G SA 기반의 이음 5G-R 시험망 구축 및 커버리지 연장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철도 특화 서비스, QoS 실증 등이 진행된다.

SKT는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과제의 1년차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이음 5G-R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SKT와 콘텔라, SK오앤에스가 수주한 1년차 용역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 구축예정인 이음5G-R 네트워크(시험망) 구조 설계, 셀 플랜, 코어 시작품 제작 등이다.

이후 2년차는 무선망 기지국 구축 완료, 3~4년차는 5G 기반 철도 서비스, 철도 시스템 기능, LTE-R 서비스 상호 호환성 시험 실증 등이 과업으로 예정돼 있다.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철도 디지털전환의 핵심 인프라인 이음5G-R은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실현할 기술”이라며, “이음5G-R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을 통해 명품 K-철도기술로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정창권 SKT 인프라 비즈담당(부사장)은 “SKT는 지난 2013년 LTE기반 철도전용망 개발과제 참여, 2015년 세계최초 LTE-R 사업 수주 등 LTE-R 분야를 선도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5G 무선통신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콘텔라, SK오앤에스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T)


■ KT,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주도할 ICT 미래 인재 확보 나서

KT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ICT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위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오는 21일 KT채용홈페이지(recruit.kt.com)에 채용공고를 내고 ▲SW개발 ▲NW인프라기술 ▲B2B마케팅&세일즈 ▲B2C마케팅&세일즈 총 4개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이 중 SW개발 분야를 제외한 3개 분야의 지원자들은 인턴십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KT채용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5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고, 자세한 전형 절차와 직무 설명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차세대 네트워크 및 ICT 분야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석·박사를 대상으로 R&D 인력도 수시 채용한다. 주요 모집분야는 LARGE AI 기술개발, AI 음성인식/합성, UAM, 로봇 AI 등이다.

KT는 NW인프라기술과 마케팅&세일즈 분야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본질적인 ICT 역량 강화에 나서고,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SW개발 인력을 적극 영입해 주도적으로 디지털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7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미래 디지털사회를 열기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KT는 POSTECH, KAIST, 한양대에 AI 계약학과를 개설해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의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AI/DX(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기회까지 부여하는 KT 에이블스쿨은 4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양성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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