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르자오 개발구중학교와 경남 사천중학교, 국제교류 성료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9.12 09:26 의견 0

오정환 사천중학교 부교장(왼쪽)과 쉬마오푸 르자오 개발구중학교 당서기가 국제교류행사 환영식을 갖고 있다 (자료=르자오시)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사천중학교 교사와 학생 9명이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개발구중학교를 찾아 진행된 4일간의 국제교류가 막을 내렸다.

앞서 중국 르자오시와 한국 사천시는 2021년 8월 31일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이어 교육분야에서 양 도시의 우호협력을 심화하기 위하여 이듬해 8월 르자오개발구 중학교와 한국 사천중학교가 우호학교 관계를 맺었다.

지난 1년 동안 두 학교의 교사와 학생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여러 차례 온라인 우호교류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르자오 개발구중학교가 우호방문을 위해 한국 사천중학교에 초청장을 보내 이번 국제교류가 시작됐다.

4일 간의 방문 동안 두 학교의 교사와 학생은 문화 교류, 주제수업, 교외연구, 체육대회,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르자오 한림관(翰林馆)에서는 사제들이 중국 서예, 회화작품, 손그림탈, 곡식화(粮食画) 등의 수공예품을 관람했다. 과학활동실에서는 촹저(创泽)로봇, 웨쟝(越疆)로봇의 현장시연을 관람하며 르자오시 신흥산업 발전성과를 체험했다.

서예교실에서는 한국사제들이 중국사제들의 교수 아래 중국 연필서예를 직접 써보며 중국 서예를 체험하고, 운동장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이색적인 학교축구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영어교실에서는 중국학생들의 수업방식과 전통명절을 전했다. 한국학생들은 9개 홈스테이 통해 중국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사천중학교 부교장인 오정환(吴廷焕)은 “이번 교류방문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교육환경과 교수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르자오 교육사업의 발전성과, 특히 체육과 교육의 융합, 문화의 캠퍼스 진출 등의 성과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르자오 개발구중학교 당서기 쉬마오푸(徐懋富)는 "이번 국제방문은 양국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을 주었다. 교류를 통해 중국학생들은 한국학생들의 수업방식과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영어 스피킹 실력도 더욱 향상시켰다. 두 학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논의하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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