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소환 준비..문상호 정보사령관 조사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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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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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주말에도 윤 대통령 소환 조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문 사령관 구속 이후 첫 소환조사다.
앞서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지난 20일 문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사 산하 북파공작원들을 국회의원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군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혐의를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공수처는 지난 20일 소환 통보 서류를 보냈지만 이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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