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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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5 07:41 | 최종 수정 2023.09.0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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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내년도 디지털플랫폼정부(DPG)의 예산이 크게 확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4년 디지털플랫폼정부 예산을 전년(4192억원)보다 5070억원(121%) 늘어난 926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개 부처가 요구한 사업을 검토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하나의 정부, 똑똑한 나의 정부, 민관이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DPG 구현 등 4대 분야로 나뉜다.
위원회는 부처 간 데이터 장벽을 허물어 선제적·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정부' 사업에 1953억원을 투자한다. 공공부문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네이티브'(설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작고 유연한 구조와 단절 없는 서비스를 구현) 방식으로 2030년까지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민간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11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에 기반한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는 '똑똑한 나의 정부' 사업에는 1151억원을 투입한다.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혁신이 결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민관이 함께하는 성장 플랫폼'에는 5065억원을 투입한다.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체계를 마련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하는 데는 595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위원회는 지난해 9월 2일 출범했으며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을 위한 실현계획(122개 이행과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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