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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갤럭시 S23에 불량 유심 자동 안내기능 탑재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유심(가입자식별모듈, USIM)의 불량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신업계 최초로 탑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심은 이동통신사의 고객이 어떤 요금제에 가입했는지 확인시켜주는 일종의 '신분증'이다.
이동통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유심을 장착하고 전원을 켜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ICCID(Integrated Circuit Card Identifier) ▲DIR(element file DIRectory) 등 유심에 담긴 식별번호를 단말기에 전달하고 이를 전산에 대조하는 인증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약속된 음성통화/문자메시지/데이터통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단말-네트워크-유심이 모두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하는데, 고객이 서비스 장애를 겪을 때 이 세 가지 중 어떤 게 원인인지 알기 어려웠다. 특히 유심도 소모품이어서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고객이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AS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고객의 불편에 귀를 기울여 유심의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안내 기능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은 불량 유심이 스마트폰에 장착되고 전원을 켜면 스마트폰의 화면 상단 노티바(Notification-Bar)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빠르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며, 향후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고객이 유심 불량으로 통신불편을 겪을 경우에도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U+모바일 서비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T,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발송 방식 RCS로 확대
KT는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방식으로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추가하고 더욱 확장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는 기업이 다수의 고객에게 다양한 알림과 안내를 문자메시지(SMS·LMS·MMS)로 발송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RCS 방식으로 발송하는 메시지에는 미리 등록한 기업 브랜드 로고(BI)와 기업 프로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메시지를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으로 오인하지 않아,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스마트메시지 플러스’ 발송 수단으로 추가된 RCS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정의한 국제표준 메시지 규격이다. 일반 문자메시지 서비스보다 편리한 사용자 환경(UI)와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UX)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KT는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 발송 수단으로 카카오 알림톡·친구톡을 추가하고, 팩스 및 음성 메시지 발송, 기프티쇼(모바일상품권) 대량 발송, 과금 확인, 전송 통계 등 통합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는 “앞으로도 스마트메시지 플러스의인프라와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고객이 필요한 부가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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