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안종범·최지성 등 거론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7.21 14:02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에도 특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계 사면 대상자로는 박근혜 정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거론된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박근혜 청와대 참모들이 대부분 사면된 만큼 안 전 수석까지 사면될지 관심을 모은다.

야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석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사면 대상 포함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인 사면 범위도 이목을 끈다. 재계에서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에 대한 사면 민원이 나오고 있다.

민생 사범 일괄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 각계 다양한 의견을 물밑 청취하고 있다 특사를 추진할 경우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실무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