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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2, 8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7.06 07: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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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 2 (PUBG Global Series 2, 이하 PGS 2)’의 한국 예선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첫 번째 PGS 대회인 PGS 1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성황리에 마쳤으며, PGS 2는 오는 8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PGS 2 한국 예선전은 10개 프로팀과 2개의 한국 파트너 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진출한 4개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6월 26일과 27일, 이달 3일과 4일에 총 4일 일정으로 하루 6개 매치씩 총 24개 매치로 치러졌다.

예선전 결과 ▲1위 다나와 이스포츠 ▲2위 젠지 ▲3위 디플러스 기아 ▲4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예선전의 상위 3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지만, 한국의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가 3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차순위 팀인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에게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1위 다나와 이스포츠는 1일차와 2일차에는 3위에 머무르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3일차에 무려 2개의 치킨과 48킬로 78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1위에 올랐다. 마지막 4일차에도 치킨 1개를 추가하며 총 238포인트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나와 이스포츠는 PGS 1에서 한국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최종 4위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PGS 2 본선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 젠지는 1일차와 2일차에 1위를 차지하며 선두에 올랐으나, 3일차에 다나와 이스포츠에게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며 15점 차이인 총 223포인트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젠지는 예선 마지막까지 다나와 이스포츠를 위협하며 글로벌 파트너 팀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3위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내내 큰 기복이 없는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총 162포인트로 3위를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PGS 2 본선 진출로 지난 2021년 치러진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 2021’ 이후 약 2년 반만에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4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는 1일차에 8위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일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오더니 대회 마지막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5위 광동 프릭스와 단 2점 차이로 PGS 2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아마추어 팀으로 올해 처음 국내 프로 리그에 진출했던 이프유마인 게임피티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공식 한국 파트너팀으로 선정된 데 이어, 곧바로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PGS 2는 전 세계 각 권역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전은 한국 지역을 비롯해 중국,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총 5개 권역에서 6월 23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각 권역별 일정에 따라 펼쳐지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 ‘PMPS 2023’ 시즌 2, 농심 레드포스 우승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PUBG MOBILE PRO SERIES 2023, 이하 PMPS 2023)’ 시즌 2를 농심 레드포스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PMPS 2023은 올해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로 총 3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2는 총상금 7000만원과 상반기 국제 대회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2023 PUBG MOBILE World Invitational, 이하 2023 PMWI)’의 진출권을 두고 펼쳐졌다.

PMPS 2023 시즌 2는 지난달 27일 개최 후 먼저 2개의 페이즈 스테이지를 거쳤다.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은 6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대회 2일차와 3일차의 현장 객석이 전석 매진됐으며 대회 3일간 총 820여 명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PMPS 2023 시즌 1 파이널 당시 누적 관객 수보다 약 200명 늘어난 숫자다.

PMPS 2023 시즌 2 파이널은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 ▲덕산 이스포츠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 게이밍 ▲이글 아울스 ▲락스 등 7개 프로팀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 2023’ 시즌 2를 통해 승격한 신규 아마추어 4개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의 치열한 승부 끝에 농심 레드포스가 총 3치킨, 179포인트로 PMPS 2023 시즌 2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팀 창단 최초의 PMPS 우승컵이다.

이번 파이널은 일찌감치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의 양강 구도로 흘러갔다. 대회 1일차에 각각 총점 70포인트와 63포인트로 1, 2위에 올라선 두 팀은 2일차에 140포인트와 126포인트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3위권과 격차를 무려 35포인트 이상 벌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대회 마지막 날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9포인트를 추가해 총 3치킨, 179포인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의 ‘스포르타’ 김성현 선수와 ‘티지’ 김동현 선수는 이번 대회 내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오는 9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일 활약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대회 MVP는 우승의 일등공신이자 파이널에서 총 34 킬 포인트를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의 ‘티지’ 김동현 선수가 차지하며 개인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PMPS 2023 시즌 2의 결과에 따라 이달 11일 개최되는 국제 대회 2023 PMWI의 출전 팀이 디플러스 기아로 확정됐다. 2023 PMWI는 PMPS 2023 시즌 1과 시즌 2 파이널의 합계 포인트가 가장 높은 1개 팀이 국내 프로 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시즌 1 우승팀인 덕산 이스포츠와 시즌 2 준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의 파이널 합계 포인트가 338포인트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시즌 2 포인트에 우선권을 주는 룰에 따라 디플러스 기아가 2023 PMWI에 진출하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3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2023 PMGC)’은 PMPS 2023 시즌 3의 우승팀과 PMPS 2023 3개 시즌의 PMGC 포인트 합이 가장 높은 팀 등 총 2개 팀이 출전한다. PMGC 포인트는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각각 1:1, 1:2 비율로 치환한 포인트다. PMPS 2023 시즌 2까지 누적 PMGC 포인트는 디플러스 기아가 1638점으로 1위, 투제트가 1588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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