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처럼 날아간 '기아 EV6' 신호등 충돌..6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6.20 13:41 | 최종 수정 2023.06.20 16:59 의견 0
지난 18일 오전 5시 20분께 경기 수원에서 기아 전기차 택시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자료=인터넷 동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경기 수원시에서 전기 택시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택시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면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2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 2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EV6 택시가 도로 우측 신호등을 빠른 속도로 들이받았다.

택시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밀리며 벽과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팔 골절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택시 승객이나 보행자 등은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속도를 줄이려 해도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하며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기록장치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 증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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