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오늘 17일부터 무상점검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운행기록장치 무상점검센터 외관 모습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화물터미널 등에서 운행기록장치(DTG) 무상점검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DTG(Digital Tacho Graph)란 자동차의 주행속도·GPS를 통한 위치·방위각·주행거리 등을 자동적으로 전자식 기억장치에 기록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무상점검센터에서는 전원불량, 기초정보 미입력, 고정상태 불량 문제가 현장에서 수리가 진행된다.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에는 운행기록자료를 시스템에 제출해 준다. 이 모든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단 배선불량, 기기고장, 기타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품구매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공단은 무상점검센터를 기존 21개소에서 휴게소 8개소와 화물터미널 등 15개소의 총 23개소로 늘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오늘 1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운영된다.
무상점검센터 미설치 소외지역은 전국 출장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동형 점검센터(점검차량)을 통해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찾아간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권용복 이사장은 "화물자동차는 졸음운전, 휴게시간 미준수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무상점검센터에서 점검받는 동안 운전자가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상점검센터에서는 무상으로 운행기록장치(DTG)를 무상 점검하고 수리해 준다. 사진은 화물차가 운행기록장치 점검센터에서 DTG를 무상 점검 받고 있는 모습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