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소기업에 특허기술 272건 무료 이전..모바일기기·디스플레이 등 8개 분야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4.10 16:48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상대로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의 로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모바일기기와 반도체소자,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총 8개 기술 분야에서 272건의 특허를 공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상대로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502개 기업에 959건의 특허를 무료로 이전했다.

특히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오디오 신호 처리 기술을 이전받은 벨레는 삼성전자 기술나눔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국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이번 삼성전자의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좋은 기회"라며 "올해 중 한국전력과 LS일렉트릭,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