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프로토콜 "PCI 유통량 논란? 전부 백서에 공개된 내용..FIU에도 밝힌 내용"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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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09:28 | 최종 수정 2023.03.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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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페이코인이 3일 유통량 의혹을 제기한 한 매체의 보도에 정면 반박에 나섰다.
3일 한 매체가 발행된 페이코인(PCI) 중 6.9억개 정도가 제3자에게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사라진 페이코인'이라고 표현했다. 즉 유통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페이코인 측은 보도된 내용은 백서에 작성된 내역이며, 해당 내역의 유통량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했는데 그 부분이 보도 시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히려 문제제기된 유통량은 모두 백서에 작성된 내역이며, 해당 내역의 유통량 반영 정책은 ▲에코시스템 인센티브 4.61억 PCI ▲팀 인센티브 0.95억 PCI ▲어드바이저 1.97억 PCI로 총 7.53억 PCI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인 측은 해당 내역에 대한 계약서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했으며, 지급대상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포함된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마스킹(가리기)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코인 측은 유통량 반영 정책에 책정된 PCI 수량과 물량 중 유통량에 반영된 실제 수량은 다르다고도 덧붙였다. 페이코인 측은 에코시스템 인센티브는 "배정됐으나, 실제 시장에 유통 가능하도록 상대방에게 지급된 수량", 팀 인센티브는 "인센티브 대상자에게 지급이 완료돼 결제로 이용하거나 시장에 매도 가능한 수량", 어드바이저 몫은 "배정됐으나, 실제 유통 가능하도록 상대방에게 지급 가능한 수량"이라며 이러한 정책에 따라 실제 유통량에 반영된 수량은 ▲에코시스템 인센티브 : 0.89억 PCI ▲팀 인센티브 : 0.09억 PCI ▲어드바이저 : 0.67억 PCI로 총 1.65억 PCI라는 것이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해당 수량에 대해서는 현재 저희가 공시하고 있는 2.6억 PCI의 수량 내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배분됐으나 지급되지 않고 있는 수량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와의 협의에 따라 지급하도록 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개별 수량에 대한 계약은 페이코인이 상장되기 이전인 2019년 4월 이전에 체결된 계약으로 현재 시점의 가치와는 관계 없이, 전체 발행량에 대한 비율로 계약된 내역으로 개별 계약 내용에 따라 백서의 배분에 반영했다"고도 해명했다.
페이코인 측은 "이처럼 유통량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으나 타 매체 보도에는 이러한 설명이 보도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페이코인 팀에서는 향후 개별 지급 내역에 대해 별도로 공시 후 지급할 예정이며, 공시를 통해 유통량에 대한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정 되었으나 외부에 지급되지 않은 수량에 대해서도 FIU에 보고한 바 있다. 유통량 및 회사 보유 수량에 대해서는 매일 FIU에 보고 하고 있으며, 페이코인 팀에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유통량에 대한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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