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든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Mobile eXperience, 모바일경험)사업부는 지난 9일 조직 개편을 통해 AP솔루션개발팀을 신설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가 된다. AP솔루션개발팀은 관련 선행 기술 개발, 성능 분석, 상용화 등을 담당한다.
팀장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MX사업부 개발실장에 내정된 최원준 부사장이 맡는다. 아직 AP솔루션개발팀의 정확한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GOS' 사태로 이미지가 훼손된 갤럭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AP에 대항하기 위해 인력과 비용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AP솔루션개발팀의 수장을 맡게 된 최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석사학위 취득,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학위 취득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를 창업하고, 퀄컴에도 몸담 칩셋 개발 전문가다. 최 부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그룹장으로 입사한 이래 전략제품개발팀장을 역임했다.
AP솔루션개발팀은 2025년에 출시될 갤럭시 전용 AP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관련 팀들과 파트너사들이 열심히 (자체 AP 개발과 관련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