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MGC 공지문 [자료=클리앙 커뮤니티 캡처]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메가커피 프랜차이즈 운영사 메가MGC가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단말기 구입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가커피 측은 "메가MGC커피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10대~30대)이 많이 사용 중인 아이폰에서도 삼성페이와 같은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어, 본사 전액 지원으로 빠르게 애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 조기 도입에 필요한 총 6억원 상당의 비용을 포함해 개당 약 20만원에 달하는 애플페이 결제 가능 단말기를 전 매장에 공급한다.
애플페이 결제 단말기가 적용되면 메가커피 매장에서 삼성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해진다.
메가MGC는 메가커피에 애플페이 결제 시스템을 초기에 도입함으로써 트렌드 선점을 통한 마케팅 효과와 온라인 이슈 생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같은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NFC 방식을 채택한다. 통상적으로 소매점에서는 MST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기에 삼성페이 결제를 위한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필요치 않다.
반면 애플페이를 통한 결제를 위해서는 NFC 태그가 되는 별도의 단말기를 구매해야 해 소매점으로서는 애플페이 도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메가MGC가 1500여 곳에 달하는 가맹점 전체에 단말기를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애플페이 사용을 희망하는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