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텔레콤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오는 20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SK텔레콤 유무선 결합상품·약정 가입자도 온라인 전용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SK텔레콤은 14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오는 20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새 요금제는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언택트 플랜'을 '다이렉트 플랜'으로 개편한 것으로 ▲가입 조건 완화 ▲요금 라인업 확대 ▲혜택 강화 등으로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

먼저 '다이렉트 플랜' 가입 조건을 완화해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한다.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고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해야 했지만 개편된 요금제로는 약정 승계 제도를 통해 위약금 없이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의 종류를 늘려 선택 폭도 넓혔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플랜의 종류를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48' 등 5G 요금제 3종과 LTE요금제 1종 등 11종으로 확대했다.

LTE 역시 월 3만원에 데이터 2.5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LTE 30'을 출시하는 등 고객의 요금 선택권을 확대했다.

다른 이동통신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개편안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연내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