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하고싶은 것 '알바(34.9%)'..'여행(32.1%)'보다 높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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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08:49 | 최종 수정 2022.11.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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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알바몬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1201명에게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라고 답한 수험생이 34.9%로 가장 많았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수험생도 32.1%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운동 등 외모 가꾸기(13.4%) ▲운전면허 취득(8.7%) 순으로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또 4.8%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싶다’고 답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수험생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 ‘돈을 벌어보기 위해’라고 답한 수험생이 72.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경험을 쌓기 위해(23.9%)’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뒤이어 많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매년 11월 수능 시험을 보는 주 연령대의 이력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에 등록된 19세~21세의 알바 이력서 수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동안 11월에 등록된 이력서 수가 전월대비 7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학능력시험을 치렀던 경험이 있는 수능 선배들 중에도 수능이 끝난 후 ‘아르바이트’나 ‘여행’ 해볼 것을 추천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알바몬이 수능 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895명에게 ‘수능 시험이 끝난 후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한 가지를 추천해달라’고 질문한 결과 ‘여행’을 추천한 응답자가 39.2%로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를 추천한 응답자도 22.3%로 다음으로 많았다.
알바몬 관계자는 “수능 시험 후 아르바이트를 해보려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근로계약서 작성법, 주휴수당 계산법 등 알바 상식과 권리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알바몬은 알바 경험이 없는 수능 수험생이나 알바 상식이 필요한 알바생들을 위해, 올바른 알바 노무 상식을 전파하기 위한 ‘리스펙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리스펙트 클래스’란, 알바생이 꼭 알아야 할 노무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바몬 대학생 서포터즈인 몬스터즈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고등학생과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리스펙트 클래스’를 진행했고,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리스펙트 클래스’를 앞두고 있다. 세 번째 ‘리스펙트 클래스’는 수능 시험이 끝난 후, 3개 고등학교를 선정해 알바몬 몬스터즈와 전문 노무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 해당 학교 고3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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